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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애니) 노다메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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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코르다를 본 직후 좀 더 음악 애니를 보고 싶어 찾아보다 보게 된 노다메 칸타빌레.

만화 원작으로 드라마, 애니, 영화, 심지어 한국판 드라마(내일도 칸타빌레)까지 나온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룬 만화들이 수없이 많지만 대중음악이 아닌 고전음악인 클래식으로 이토록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 또 있을까 싶다.  

 

수준 높은 음악과 실제 연주하는 모습을 보듯 섬세하게 표현된 악기와 연주 장면들은 스토리와 장면 하나하나

좀 더 몰입하며 보게 된다.

 

도쿄의 한 음악대학 피아노과에는 유명 피아니스트의 아들이자 피아노과 톱인 치아키와 귀로 듣고 외울 수

있지만 악보대로 치지도 않고 마음대로 그저 즐겁게 피아노를 치는 후배 노다메가 있다.

 

지휘자가 되고 싶은 치아키와 마에스트로 슈트레제만. 그리고 별종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노다메 칸타빌레는 조금 별나고 특별한 그들의 음악이야기이다. 

 

치아키는 지휘자를 꿈꾸지만 비행기나 배, 탈것에 대한 공포증으로 지휘자가 되기 위한 공부나 콩쿨 등을 위해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자신의 현실을 깨달을 때마다 포기하는 심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 그의 앞에 마에스트로 슈트레제만이 나타난다.

 

해외로 갈 수 없는 치아키는 슈트레제만의 제자가 돼 지휘를 공부하고 슈트레제만이 만든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하게 되면서 거의 포기했던 지휘자의 꿈에 다가가게 된다.

 

 

슈트레제만과 치아키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 장면은 이 애니의 하이라이트다.

 

치아키가 연주하는 장엄하면서도 서정적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은 홀의 맨 뒤에서 지켜보던 노다메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그리고 스스로 깨닫지는 못하지만 연주가로서 눈을 뜨는 계기가 된다. 그동안 좋아하는 피아노를 즐겁게 치는것에

만족했던 노다메는 치아키의 연주를 듣고 자신도 그렇게 피아노를 치고 싶고 협연도 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게 된다.

 

이후 노다메는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않고 필사적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었고 그런 노다메의 연주를 듣기 위해

치아키는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고, 그 모습을 본 엘리트 교수인 에토 교수는 노다메를 지도하며 이끌어 준다.

 

노다메는 에토 교수의 지도로 제대로 피아노를 마주하며 콩쿨에도 나가고 이를 계기로 치아키와 함께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재능 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멋진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고 클래식 음악을 다루면서 코믹적인

요소도 가미해 지루할 틈 없이 볼 수 있는 최고의 음악 애니이다. 

 

악보도 안 보고 마음대로 치지만 능숙하게 치는 노다메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치아키.

 

교수의 권유로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하는 두 사람.

 

"비에라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감동적인 연주를 할 수 있는 경험은 정말로 드물다고.

나는 그런 순간을 꿈꾸면서도 어제까지는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확실히, 작게 몸서리가 치는 걸 느끼고 있다." 노다메의 연주에서 특별함을 느끼는 치아키.

 

지휘과 교수로 온 독일인 거장 슈트레제만.

 

학교에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A 오케스트라가 있지만 거장은 자신이 직접 발탁한 학생들로 S 오케스트라를 만든다.

 

거장이 오케스트라의 연습에 안 오자 기다리던 학생들은 자리를 뜨려 하지만 노다메는 치아키가 대신 지휘를

할 거라 말하며 학생들을 불러 세운다.

 

피아노과 치아키가 지휘를 한다고 해 놀라는 단원들..

 

치아키는 마침 공부를 해놨던 베토벤의 곡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S 오케스트라 콘서트마스터. 바이올린과 미네.

 

거장이 없는 동안의 연습 대역이지만 지휘를 할 수 있는 이런 기회는 좀처럼 없다고 생각하는 치아키.

 

첫 리허설. 베토벤 교향곡 7번. 지휘를 시작하고,

 

 

그러나 지휘를 시작하자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치아키는 날카롭게 단원들을 지적을 한다.

 

 

 

 

 

처음이라 아직 음정이 맞지 않고 서툴지만 어렵게 찾아온 지휘 기회를 자기 나름대로 베토벤의 이 멋진 곡을

잘 표현하자고 마음먹고..

 

그러나 치아키에게 거칠게 지적을 받고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 위축된 오케스트라의 소리는 점점 나빠진다.

 

객석에서 치아키의 불안한 모습을 지켜보는 노다메와 슈트레제만.

 

어째서 점점 소리가 나빠지고 작아지는지 모르겠는 치아키, 의욕을 잃고..

 

"치아키 실격!"

 

진짜 마에스트로 등장!!

 

 

치아키와 달리 세세하게 따지지 않고 상냥한 말로 단원들을 북돋아주는 슈트레제만.

 

단원들의 컨디션이나 악기 상태를 알아챈 거장은 단원들을 이해하고 격려해 준다.

 

마에스트로의 지휘가 시작되고,

 

거장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오케스트라는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객석에서 거장의 지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치아키.

 

"저 사람은 분명 음악을, 사람을 존경하며, 소리 하나하나를, 연주자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고 사랑하고,

 그게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

 

"정말 머나먼 경지에 있는 진짜 거장이구나." 

 

거장에게 배우고 싶어 지휘과로 전과를 하려는 치아키에게 전과를 하지 않아도 제자는 될 수 있다며 피아노는

계속하라고 말하는 슈트레제만.

 

슈트레제만도 치아키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2022.07.21. (애니) 노다메 칸타빌레 1.

 

2022.05.28. (애니) 히로인 된 자! 미움받는 히로인과 비밀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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