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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음식정보)

살구. 살구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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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과일인 살구. 자두와 함께 초여름에 나오는 살구는 자두보다 앞서 나오기 시작해 6~7월이 제철인

과일이다. 우리 아파트에도 조경수로 살구나무가 몇 그루 심어져 있어 살구 열매가 열리고 익어가는 모습을

보곤 한다.

 

산책로 쪽에 심어진 살구는 다 익기도 전에 비바람에 거의 다 떨어져 남아있는 열매가 거의 없지만 우리동

앞에 있는 살구나무 한 그루에는 아직 살구가 꽤 달려있다. 

 

열매가 좀 늦게 열린 나무라 주황빛으로 잘 익은 열매들이 아직 나무에 다닥다닥 붙어있고 바닥에도떨어진

살구가 꽤 있었다. 그중 막 나무에서 떨어졌는지 껍질에 빨간빛이 도는 잘 익은 주황색 살구 하나가 눈에 띄어

집어와 맛을 봤는데 새콤달콤한 맛은 아니지만 단맛이 들고 괜찮은 맛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자두나 복숭아만큼 많이 먹는 과일은 아니지만 연한 과육의 은은한 단맛에 눈에 띄는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보는 재미도 있는 살구는 그 주황색 껍질에서도 알 수 있듯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영양도 뛰어난 과일이다.

 

 

살구의 효능,

 

살구는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 C, E를 비롯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 칼륨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살구는 베타카로틴, 케르세틴, 가바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당뇨병과 심장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중화는 역할을 한다.

 

살구는 비타민 A, E 등 눈 건강에 필수적인 여러 영양소도 갖고 있다. 비타민 A는 야맹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 E는 눈의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 역할을 하며, 눈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루테인과 제아잔틴도

포함하고 있다.

 

 

살구는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살구의 항산화 물질들과 비타민 C와 E는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비타민 C는 피부의 힘과 탄력을 길러주는 콜라겐을 만드는데 한몫하며, 베타카로틴은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살구에는 칼륨과 섬유질도 풍부하다. 칼륨은 근육 수축과 체액 균형을 조절하며 신경 신호를 보내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섬유질은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며 장 건강과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영양이 풍부하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는 높지 않다. 살구 100g 당 대략 25~28 kal 정도인데,

이는 사과 57, 참외 31, 오렌지 40, 바나나 93, 키위 54 kal 등과 비교해 훨씬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살구는 훌륭한 항산화 식품으로 여름철 피로회복과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되지만 따뜻한 성질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하며, 설익은 살구도 몸에 좋지 않다고 한다. 살구씨도 미량의 독성이

있어 먹지 않는게 좋다.

 

2022.06.26.  자두. 자두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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