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녹풍당의 사계절 1.

토키타카의 채소밭.

그레와 함께 풍작인 채소들을 수확하고..

직접 키운 채소가 듬뿍 든 특제 카레.

호수공원에서 런닝 중인 그레.

학교에 안 가고 벤치에 앉아 있는 소년이 눈에 띄고..

그레는 소년에게 말을 걸고, 소년도 그레를 알고 있는..

공원에서 런닝을 하고 요란하게 오리 보트를 타는 그레를 봐와서 잘 알고 있고..

소년은 그레에게 인생 즐거워 보인다고 하자,

그레는 "즐거워. 그러니까 너도 오리 보트에 타자! 타면 너도 해피해져."라고 말하며,

오리 보트에 태운다.

엄청 밟는 그레.

자칭 스피드 스타!

울렁거려 속이 불편한 소년.

그레는 오리 보트에 타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지만 소년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밤늦은 시간에 혼자 벤치에 앉아 있는 소년을 그레가 발견하고 녹풍당으로 데려온다.

Love & Peace!가 꿈이고 주위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고 싶다는 그레에게 소년은 그런건 축복받은

사람들뿐이고 자신은 무리라고 한다.

자신도 전에는 그랬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이탈리아, 일본인 혼혈인 그레는 어릴적 이탈리아에서 커피 마스터인 스승과 만나게 된 이야기를 한다.

방황하며 어두운 시절을 보냈던 그레의 어린 시절..

자신의 가게 앞에서 비를 피하고 있던 그레를 가게 안으로 들인 마스터.

너를 위해 탔다며 에스프레소 한 잔을 내어준다.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 그 후로 그레는 마스터의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왠지 몰라도 그런 커피를 낼 수 있게 된다면 무언가 변할 것 같았어. 그때 마스터가 그랬어.

이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걸 원망한다고 바뀌는 건 없어. 분하면 우선 자신을 바꿔 봐라."

스승이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레도 방황하는 소년 유우에게 따뜻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대접한다.

힘들때 자신에게 다가와 따뜻하게 대해준 그레에게 마음을 열게 된 유우. 그레를 만나러 가고..

"잘 왔어!"

"오리 보트 동호회에!"

블루숲